뭔가 좀 우스운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읽고나니 주인공이 불쌍하다가 나중에는 좀 섬뜩한 느낌이랄까....
덤덤하게 주인공이 이야기해나가는 자신의 생각들은 순진한건지 잔인한건지....
마지막 쯤에 나오는 반전도 황당해서 읽다가 헛웃음이 나왔다ㅋㅋㅋㅋㅋ
복지관에 자의, 타의로 들어가 이상한 약을 투약 받고 복지사들한테는 폭력과 폭언에 찌들어 그 모든걸 당연히 받아들이고 오히려 자신들을 복지관의 기둥이라 말하며 기뻐하는 시봉과 나(진만).
그들이 잘 하는건 시설에서 열심히 노동하며 배웠던 포장과 복지사들의 강요로 시작된 자신의 죄를 말하는 것이다.
(시설에서 복지사들이 폭력을 정당화시키려 죄의 자백하는것을 요구하고 그것은 죄를 요구하게된다.)
그러한 그들이 사과를 하기위해 벌이는 일들이 전체적인 스토리다.
주제와 분위기가 독특한게 매력이고 손에 잡으니 계속 읽게되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사과를 하기위한 그들의 기상천외한 발상이 다소 경악스러운 면이 있지만 그게 이 책의 묘미인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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